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2.25 07:25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벤처1000억기업’ 가운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유진테크’로 확인됐다.

사람인이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2018년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587개사)’ 가운데 289개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1위를 차지한 유진테크의 1인당 평균 급여(연봉·수당·성과급 등 포함 실지급액 기준)는 9400만원으로 시총 상위 100대 기업의 평균 연봉(8100만원)보다 1300만원 더 높았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90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엔씨소프트(8952만원), 씨에스윈드(8900만원), 에스에프에이(8900만원), 카카오(8412만원), 테스(8100만원), 네이버(7706만원), 고영테크놀러지(7700만원),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7696만원)가 상위 10개사에 들었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1인당 평균 급여는 492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임금근로자 평균 연봉 3634만원보다 1300만원 가량 높다.

실제로 조사대상 기업 10곳 가운데 9곳(89.6%, 259개사)이 평균 연봉이 3634만원을 넘었다.

평균 연봉이 5000만원 이상인 기업은 136개사로 조사대상 기업의 절반(47.1%)에 달했다.

성별에 따라 평균 급여 차이는 존재했다. 전체 기업의 남성 근로자 평균 연봉은 5287만원으로 여성(3694만원)에 비해 1593만원 많았다.

남성의 연봉 상위 10개 기업은 엔씨소프트(1억181만원),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9890만원), 카카오(9664만원), 씨에스윈드(9600만원), 유진테크(9400만원), 에이디테크놀로지(9400만원), 에스에프에이(9100만원), 네이버(8315만원), 제주반도체(8300만원), 테스(8100만원) 순이었다. 

여성은 유진테크(9900만원), 에이디테크놀로지(7000만원), 네이버(6616만원), 카카오(6590만원), 고영테크놀러지(6300만원), 엔씨소프트(6286만원), 테스(5700만원), 삼보모터스(5629만원), 삼성메디슨(5600만원), 엔브이에이치코리아(5,566만원) 순으로 연봉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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