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고립은둔의 삶을 뒤돌아보면 '그때는 참으로 따분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그때만 해도 '내가 정말 쓸모없는 인간이 아닐까'하는 망상에도 빠졌었는데 현재 직장 연봉협상에서 우위에 설 만큼 소위 '쓰임 많은 직원'으로 거듭났습니다. 이런 현실은 '고립은둔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제 의지에서 비롯한 것입니다."배민철(가명·33세)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립은둔의 삶에 갇혀 어두웠던 지난 날과 그 누구보다 열심히 매 순간을 살아가는 현재를 교차해 가며 자기 자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지난해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평균 연봉이 1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연봉자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CEO로 나타났다.23일(현지시간) 미국 자문업체 에퀼라는 지난달 말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관련 자료를 제출한 매출 10억달러(약 1조3770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0대 CEO 평균 급여(연봉)는 2022년보다 11.4% 오른 2370만달러(약 326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이는 2023년 물가 상승률(3.4%)과 일반 근로자 임금 인상률(4.3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LG전자가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 인상률을 5.2%로 확정했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및 LG전자 노동조합은 최근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과 복리후생 개선에 합의하고, 이날 오후 합의한 내용을 조직별 설명회,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안내했다.LG전자는 2021년과 2022년 평균 임금 인상률을 각각 9%, 8.2%로 정하는 등 2년 연속 수준의 임금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는 6%의 임금 인상을 진행했다. 올해 임금 인상률은 지난해 대비 소폭 떨어진 수치다. 사무직 구성원은 지난해 성과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특별 승진·특별 승급 제도를 활성화 해 업무실적이 탁월하고, 시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직원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 체계를 확립한다.수원시는 ‘성과 중심의 승진 관리’, ‘데이터 기반 조직 관리’, ‘글로벌 인재 육성 및 역량 강화’ 등 인사운영 3대 혁신 방안을 수립해 시행한다.먼저 ‘성과 중심의 승진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특별승진자는 승진 배수 범위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승진할 수 있고, 특별승급자는 통보를 받은 날의 다음 달 1일 자로 1호봉 승급한다.또 2025년 상반기부터 주요 직위 복수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지난 2월 1일 출범한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의 삼성전자 DX 노조가 1일 삼성전자를 상대로 통상임금 재산정 요구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열린 노조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도 각각 2월과 3월에 각 사를 상대로 통상임금 재산정을 요구하는 소장을 법원에 잇따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DX 노조는 모바일·가전 등 DX 부문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소송에는 650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이송이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부위원장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5일까지 쟁의에 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 "(의료계가)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안해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증원 규모에 대한 구체적 숫자를 제시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최근 이마트 희망퇴직이 유통업계 화두에 올랐다. 창립 31년 만에 임직원 희망퇴직을 전사적으로 진행하면서 대형마트의 극심한 불황을 간접 대변한 것이다.이마트 노조는 이번 희망퇴직을 두고 신세계그룹의 투자 실패를 임직원들에게 전가한 전형적인 ‘토사구팽’이라 비난하고 나섰다. 일견 맞는 말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평생직장이 옛말이 돼버린 시대에 기업 구조조정을 무작정 비난하기 어려운 노릇이다. 우리는 ‘운명 공동체’라는 말을 신뢰하기보다 자신의 경쟁력을 더욱 신뢰해야 한다는 말을 수없이 듣고 있는 처지다.혹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최근 금융권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관심이 뜨겁다.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공식화하면서 상장사 역시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계기로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극대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 결과 소액주주는 두둑한 배당금을 챙길 수 있었지만, 최대 수혜자는 따로 있었다. 바로 보험사 주인인 소유주 가족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배당 덕분에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소유주 CEO는 수백억원 이상의 배당을 챙겼다.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을 통합한 메리츠금융은 올해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정호 회장 재선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전자가 노사협의회와 임금 조정 협의를 거쳐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가장 큰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와는 임금 협상이 결렬된 상황이어서 주목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본 인상률 3.0%에 성과 인상률 평균 2.1%을 더해 5.1%의 평균 임금 인상률이 책정됐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연봉 재원의 증가율이다. 기본 인상률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을 더해 정해진다. 5.1%의 임금 인상률은 올해 예상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의 주인공인 스크루지 영감은 평소 돈 욕심이 많아 남에게 인색하다. 그러던 어느 날 스크루지는 꿈속에 나타난 유령과 함께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로 여행을 떠나게 되고 이후에 삶의 깨달음을 얻어 베푸는 삶을 살아간다.스크루지의 여행과 같은 주주총회 시즌이 한창이다. 주총을 통해 회사의 과거, 현재, 미래를 꿰뚫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주들은 회사 투자의 가늠자로 '배당금이 우리에게 얼마나 책정될까'에 관심을 둔다. 이 가운데 보험사들이 새 보험회계 기준인 IFR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보험 업계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둔 가운데 상위권 보험사 직원 평균 연봉이 은행권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보험사로부터 제출받은 급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성과급 포함)은 1억4394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은행권 중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KB국민은행의 1억2000만원 보다도 많은 액수다. 지난해 은행 평균 급여는 KB국민은행 다음으로 하나은행 1억1900만원, 신한은행 1억1300만원, 우리은행 1억120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전자의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의 투표율이 21일 오전 10시 기준 86%를 넘어섰다. 전삼노 측은 이번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쟁의에 찬성하는 표가 8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삼노와 삼성전자 사측은 성과급 기준 변경을 둘러싸고 극명한 대립 구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삼노는 찬성이 80%를 넘어서면 쟁의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삼노는 트럭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21일에는 수원 삼성전자 사업장 앞에서 시위를 진행한다. 전삼노와 삼성전자 사측은 성과급 기준 변경을 둘러싸고 첨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해 23억4100만원의 보수총액을 받았다. 전년 보다 5억6000만원 늘어난 액수로 등기 이사 중 수령액이 가장 많았다. 18일 LG전자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해 급여 15억6100만원, 상여 7억8000만원 등 총 23억41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31%가 늘어난 수준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등 재무목표 달성 이외에도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두용 부사장은 급여 6억3800만원,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상북도는 중소기업 미혼 청년근로자를 대상으로 결혼자금 만들기 프로젝트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을 실시한다.‘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은 청년들의 결혼을 장려하고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이에 경북도는 이번달 18일부터 4월 5일까지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 신청자를 모집하고 최종 135명을 선정한다.선정된 청년이 2년간 월 15만원씩(총 360만원) 저축하면 경북도와 시군에서 공동으로 1년간 분기별 175만원씩(총 700만원) 추가 적립해 만기 시 1060만원을 수령받는다.올해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MLB 서울 시리즈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에 돌아와 특별하다”며 한국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오타니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2012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을 찾은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그때는(2012년) 고등학생이라 지금과 상황이 다르지만, 한국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라며 “한국에서 다시 뛰게 돼 정말 기쁘고, 무엇보다 야구를 통해 한국에 돌아와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