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19.12.26 14:50
지난 11월 펭수가 유튜브로부터 받은 실버버튼 언박싱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자이언트 펭tv' 영상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EBS 연습생' 펭수가 3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울리고 2020년 새해맞이에 나선다.

26일 서울시는 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인천상륙작전에 기여한 강영구(86)씨, 5·18기념계승사업에 앞장선 이철수(68)씨, 한국과 EU 교류에 앞장선 미하엘 라이터러(65)씨, 1세대 벤처기업인 한병준(58)씨, BBC가 선정한 '세계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오른 범죄심리학자 이수정(55)씨 등 10명과 함께 가장 많은 시민 추천을 받은 'EBS 연습생' 펭수(10)를 '제야의 종을 울리는 시민대표 11인'으로 선정했다.

서울시 체육회 소속 신다은(20) 볼링 선수보다 어린 펭수는 최연소 타종인사가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행사에 펭수를 초청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박원순tv' 영상 캡처)

지난 24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원순tv'에 '펭수야 보고싶다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온국민이 사랑하는 펭수가 됐는데 우리 서울시에 한번 나와달라"고 요청했다.

"펭수가 100만 유튜버다. 숟가락 얹으시려는것 아니냐"는 한 패널의 질문에 박 시장은 "그렇다. 합방(합동방송)을 좀 해보자"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마지막 장면에는 '우리 펭수야 김명중 말고 박원순도 찾아줘.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을게'라는 캡션이 나왔다. 펭수는 평소 방송에서 '돈을 누가 부담하냐'는 질문이 나오거면 "김명중(EBS사장)"이라고 답하는가 하면 "사장이 친구 같아야 회사도 잘된다"고 강조하는 등 어록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남극 펭에 빼어날 수를 쓴다는 펭수는 26일 기준 유튜브 '자이언트 펭tv' 채널 구독자 151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