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2.28 20:21
김영흠·김태훈·이경서·임지수 (사진제공= 채널A 보컬플레이2)
김영흠·김태훈·이경서·임지수 (사진제공= 채널A 보컬플레이2)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천재 대학생들의 음악 전쟁, 채널A ‘보컬플레이2: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이하 보컬플레이2)’가 최종회만을 남겨뒀다. 4강 진출자인 김영흠(서울예대) 김태훈(고려대) 이경서(서울예대) 임지수(버클리 음대)는 28일 방송되는 대망의 준결승과 결승을 앞두고 마지막 무대 선곡 및 각오를 전했다. 

이들은 27일 제작진을 통해 준결승과 결승에 임하는 전략 및 4강까지 올라온 소감을 살짝 공개했다. ‘보컬플레이2’의 준결승 역시 1대1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준결승 승자 2인은 결승전을 통해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가장 먼저, ‘고대 비욘세’로 불리며 탁월한 바이브를 보여 온 무서운 비전공생 김태훈은 “일단 준결승에서는 제가 잘 하는 것도 해야겠지만 새로운 모습도 있어야 할 것 같아서 ‘Titanium’이라는 곡으로 감성까지 드러낼 수 있게 준비했다”며 “결승에는 비장의 카드를 준비해 놨으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또 “처음에는 ‘연예인 앞에서 언제 노래하겠나’라는 가벼운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결승까지 욕심이 난다”고 우승을 바라는 마음도 드러냈다.

‘서울예대 에이스’ 김영흠은 “준결승에서는 지금까지 저와 함께한 가족에게 전하는 노래 ‘가족사진’을 준비했는데, 이 노래의 감동이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결승 선곡은 자작곡이다. 이유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저 자신을 소개했는데 제가 만든 노래를 보여드린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영흠은 “이렇게 오래 살아남을 줄 몰랐기에, 스스로 대견하다”며 자신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영흠과 같은 서울예대 대표이지만, 초반에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다가 뒤로 올수록 ‘포텐’을 폭발시키는 모습을 보인 이경서는 “준결승에서는 제가 힘들 때 위로를 받았던 노래인 ‘흰수염고래’를 선곡했고, 결승에 올라간다면 저의 부모님에게 전하는 자작곡을 부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서 역시 “여기까지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에, 그저 기쁠 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버클리 음대 대표 임지수는 “준결승에서 부를 노래의 주제는 ‘격려’이다. 내가 부족하다고 속삭이는 어떤 음성과 싸우는 나의 이야기를 ‘You say’라는 곡으로 들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다면, 저에게 선물 같은 프로그램이었던 ‘보컬플레이2’에게 저 역시 선물을 바치는 느낌으로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살짝 결승 선곡을 공개했다. 임지수는 “이제는 결과보다 무대를 즐기는 데 집중하려 한다”고도 덧붙였다. 

4인의 ‘캠퍼스 최강 뮤지션’ 중 결승 무대에 올라갈 두 사람과, 결승에서 승리할 최후의 1인이 공개될 채널A ‘보컬플레이2’는 12월 28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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