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1.08 17:35
주진모와 일부 연예인들의 스마트폰이 해킹 피해를 입었다. (사진=MBC 캡처)
주진모와 일부 연예인들의 스마트폰이 해킹 피해를 입었다. (사진=M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주진모를 포함한 여러 유명인이 해커의 협박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서울지방경찰청 측은 "일부 연예인들의 스마트폰 해킹 및 협박 피해 사건에 대해 수사중"이라면서 "다만 피해자들의 사행활 보호 및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디스패치는 "주진모를 포함한 배우 A씨, B씨, 아이돌 C씨, 감독 D씨, 유명 셰프 E씨 등이 해커의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선족으로 추정되는 해커는 휴대폰에 저장된 문자, 영상, 사진 등을 해킹했으며 5000만원부터 10억원까지 돈을 요구했다. 한 아이돌은 동영상 유출을 우려해 돈을 건넸다.

한편,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지난 7일 "최근 주진모 씨의 휴대전화가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며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이 담긴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과 금품을 요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의 사생활 보호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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