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22 10:32
(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담배판매량이 1년 전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22일 발표한 ‘2019년도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2019년 담배 총 판매량은 34억5000만갑으로 전년 대비 0.7%(2000만갑) 감소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에 비해서는 20.9%(9억1000만갑) 줄었다.

궐련 판매량은 30억6000만갑으로 2.4%(8000만갑) 감소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3억6000만갑 판매돼 9.3%(3000만갑) 증가했다.

2017년 5월 출시 이후 지속 확대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 전기 대비 14.2% 감소한데 이어 4분기에도 5.7% 줄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CSV 전자담배는 2019년 5월 출시 이후 1690만 포드(pod)가 판매됐으나 4분기 판매량은 100만 포드로 3분기(980만 포드) 대비 89.8% 급감했다. 이는 미국의 중증 폐질환 사태 이후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제 및 금지 권고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연초고형물 전자담배의 경우에도 2019년 7월 출시 이후 370만갑이 판매됐으나 4분기 판매량(130만갑)은 3분기(240만갑) 대비 45.4% 줄었다.

2019년 제세부담금은 11조원으로 반출량(33억6000만갑)이 전년 대비 6.2%(2억2000만갑) 감소하면서 6.5%(8000억원) 줄었다. 궐련의 제세부담금은 10조604억원으로 4717억원, 궐련형 전자담배는 9011억원으로 3391억원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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