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23 12:01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구윤철 기재부 2차관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23일 “정부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및 노인인구 진입에 따라 노인일자리 확대 수요를 충족하고 어르신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일자리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차관은 설날을 앞두고 청주시 청원구 소재 노인일자리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방한 목도리를 구매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청주시 우암동 주민센터에 기탁하면서 “포근하고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는 근로의욕이 높은 어르신의 일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 대비 13만개를 확대한 74만개의 노인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일자리 참여기간도 연장(평균 9개월→최대 12개월)해 종전에 3월 이후 참여하던 일자리를 1월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근로여건 및 특성 등을 고려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병행했다.

먼저 시장형 사업단의 경우 연중 근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 단가를 연 230만원에서 267만원으로 인상했다. 시장형 사업단은 실버카페, 반찬가게 등 소규모 매장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을 말한다.

요양, 아동 돌봄 등 경력·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을 제공하는 사업인 사회서비스형의 경우 다양한 경험과 재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참여조건을 기초연금 수급자에서 65세 이상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일자리 외에도 기초연금 인상, 어르신 맞춤형돌봄서비스 확대·개편 등 노후소득·돌봄기반 확충도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기초연금을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하고 지급대상도 소득하위 20%에서 40%로 확대한다. 어르신 돌봄서비스(6개)도 하나로 통합해 17종의 맞춤형 돌봄서비스 확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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