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28 13:17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기업의 주식 발행은 유상증자 실적이 크게 줄면서 감소했다. 반면 회사채는 일반기업의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2019년 중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175조4999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6857억원(3.3%) 증가했다.

먼저 주식 발행규모는 156건, 5조3172건으로 기업공개(IPO) 건수가 늘었으나 유상증자 실적이 줄면서 14건, 3조5787억원(-40.2%)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102건, 2조4677억원으로 7건, 1528억원(6.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7건, 3873억원, 코스닥은 95건, 2조80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공모실적은 30건, 2664억원으로 10건, 1112억원 급증했다.

반면 유상증자는 54건, 2조8495억원으로 21건, 3조7315억원(-56.7%) 급감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18건, 1조7222억원, 코스닥은 32건, 1조88억원, 비상장사는 4건, 1185억원 각각 발행했다.

2019년 회사채 발행규모는 170조18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9조2644억원(5.8%) 증가했다.

ABS는 감소했으나 금융채는 소폭 늘었고 일반기업 발행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ABS는 14조9736억원으로 1조1558억원(-7.2%) 줄어든 반면 금융채는 109조9029억원으로 7730억원(0.7%), 일반회사채는 45조3062억원으로 9조6472억원(27.1%) 각각 늘었다.

2019년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23조9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조6665억원(8.0%)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CP·전단채 발행실적은 1512조65억원으로 1년 전보다 40조7910억원(2.8%) 늘었다. CP 발행규모는 388조8438억원, 전단채는 1123조1627억원으로 각각 35조1444억원(9.9%), 5조6466억원(0.5%) 증가했다.

이에 CP 잔액은 182조6488억원으로 24조3759억원(15.4%), 전단채 잔액은 54조6104억원으로 8조8160억원(19.3%)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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