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2.08 16:58
로또897회당첨번호와 후기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로또897회당첨번호와 후기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오늘(8일) 행복드림 로또897회당첨번호와 1등 당첨자가 탄생하는 가운데 당첨자들의 후기글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한 유명 로또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올해는 행운이 오려나봐요'라는 제목으로 한 2등 당첨자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정월 초하루에 2등 당첨이라는 엄청난 소식을 받게 되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여성 B씨는 "당장 생활비가 없어서 1등 번호를 받고도 못샀다. 지금 월세방 산다. 남편 사업이 부도나서 살던 강남 아파트도 팔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IMF 이후로 사업이 망했고 계속 빚을 지게 됐다. 이자부담이 커서 저와 남편, 아들도 다 일하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한탄했다.

그는 "1등 됐으면 다시 잘 살수 있었을텐데 한숨만 나오고 울분이 터져서 너무 속상하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로또가 인생역전의 발판이 될 수도 있지만 너무 의존하지 말고 소소한 재미로 즐기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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