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2.10 16:10
한남3구역. (사진=유튜브 캡처)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시공사 선정 설명회에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이 참여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지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이하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설명회에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남 제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이날 용산구 독서당로5길에 위치한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 현장 설명회를 열고 3개사에 입찰 조건과 향후 일정, 주의사항 등에 관해 설명했다.

3개사는 입찰보증금 1500억원 가운데 25억원을 설명회 전 현금으로 미리 납부했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제안서 마감 전까지 775억원의 현금과 700억원의 이행보증보험증권(보증기간 90일 이상)을 내야 한다.

앞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은 지난해 한남3구역 시공권을 위해 수주전을 벌였으나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입찰 과정에서 다수의 위법이 확인됐다며 이들 3사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이 3사를 무혐의 처분하면서 조합은 이달 초 시공사 선정 재입찰 절차에 돌입했다.

조합은 3월 27일 오후 2시까지 재입찰 서류를 받으며 재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는 4월 16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조합원들은 같은 달 26일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

한편 한남3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공사 예정 가격은 1조8880억원으로 3.3㎡당 595만원(부가가치세 별도)이다. 이는 역대 재개발 사업 중 가장 큰 사업 규모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