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2.14 20:45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궁금한 이야기 Y'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를 사칭하는 무개념 유튜버들을 추적한다.

14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를 사칭하는 유튜버들의 만행과 그들의 목적을 알아본다.

지난달 29일 동대구역 앞에서 도망가는 한 남성을 하얀 방진복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다급하게 뒤쫓는 일이 벌어졌다. 대낮 도시 한복판에서 일어난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추격전은 목격한 이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이름 부르면서 '계세요? 감염환자입니다' 이러면서 뛰어가더라"고 증언했다.

다음날(30일) 부산의 한 지하철에선 더 큰 소동이 일어났다. 붐비는 열차 안에서 한 남자가 숨이 넘어갈 듯 마른 기침을 내뱉으며 "저는 폐렴(코로나19 감염증)입니다! 모두 저한테서 떨어지세요! 저는 우한에서 왔습니다!"고 외친 것이다.

하지만 경찰 확인 결과 소동을 일으킨 사람들은 모두 개인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로 조사됐다. 그리고 이들이 벌인 행동 역시 모두 연출된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전 세계가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왜 이런 무책임한 연극을 벌인 것인지, 수많은 시민들을 공포에 몰아놓으면 찍는 영상과 선을 넘는 행동으로 이 유튜버들이 얻으려는 건 무엇인지 '궁금한 이야기 Y'가 이를 파헤친다.

이들 '무개념 유튜버'들의 만행을 고발하는 '궁금한 이야기 Y'는 오늘(14일) 밤 8시 55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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