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2.18 09:07

車 리스 및 중고차 렌털 플랫폼 사업 ‘오토하우머치’팀, 최우수상 받아

이현목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강지훈 오토하우머치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17일 오후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최우수상 수상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이현목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장(왼쪽 두 번째)과 강지훈 오토하우머치 대표(왼쪽 세 번째)가 17일 오후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최우수상 수상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 아이디어를 지원한다.

현대글로비스는 17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아이디어공모전 ‘스마트 무브 챌린지’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 관계자와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 3개사의 임원들이 지난 달 현장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통해 서류심사를 통과한 10여 개 팀 가운데 입상팀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 사업 타당성, 향후 기대 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참가자 중 최우수상 1팀을 비롯해 5개 팀에 총 상금 1200만원과 상장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스타트업 ‘오토하우머치’팀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자동차 리스 및 중고차 렌털 사업 관련 아이디어를 제안해 혁신적인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존에 시장에 없던 사업 아이템이며 현대글로비스가 영위하고 있는 오토비즈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점이 인상적으로 평가됐다.

이외 입상한 팀들도 항만 수출입 선적, 전기차, 주차장 관련 분야에서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아이템을 제안해 사업 아이디어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사 종합물류연구소 중심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신성장 동력 차원으로 검토해 왔다”며 “이번 공모전은 현대글로비스가 처음으로 추진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개방형 연구혁신)’ 형태의 신사업 발굴 프로젝트로 외부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개방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공모전에 출품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실제 사업화를 위한 후속 절차도 준비 중이며, 앞으로 별도의 검증을 거쳐 신규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은 팀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팀은 1년 동안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사업성 검증 결과에 따라 아이디어를 제안한 스타트업과 함께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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