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야구 경기에서 '베테랑' 선수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들은 비록 경기에 많이 뛰지는 않지만 벤치에 앉아 후배 선수들에게 뼈 있는 조언을 건네면서 그들의 빠른 성장을 돕는다.금융권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의 전직 경영진이 이에 해당했다.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더 큰 성장을 위해 '경영 베테랑'으로 분류되는 이들을 사외이사로 속속 영입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경영 고문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 고문을 사외이사 및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봉왕'은 김기남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상임고문으로 퇴직금 130억원을 포함해 172억65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급여는 반도체 한파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 가량이 감소했다.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에서 연봉 40억원을 수령했다. 13일 4대 그룹을 포함해 주요 대기업 계열사 15곳의 작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김 상임고문의 연봉이 가장 높았으며, 구글 총괄 부사장 출신인 이원진 전 삼성전자 서비스비즈팀장이 퇴직금 24억3100만원을 포함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산업은행과 하림그룹의 HMM 매각 협상이 줄다리기 끝에 최종 결렬되면서 재입찰 시나리오가 수면 위에 오르고 있다.업계 안팎에서는 하림그룹과 우선협상대상자 경쟁을 벌인 동원그룹을 비롯해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등의 참전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성장동력 찾기에 분주한 CJ그룹도 항만물류와 연계해 타진 가능성이 점쳐진다.◆협상 결렬 쟁점은 ‘사모펀드 관여’7일 HMM 매각 측인 산업은행(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입장문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그룹과 입장 차이를 좁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한국통합물류협회 제9대 협회장으로 추대됐다.한국통합물류협회는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신 대표를 제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한국통합물류협회는 CJ대한통운을 비롯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LX판토스, 현대글로비스, 천일정기화물자동차, 쿠팡 등 국내 170여 개 물류회사를 회원사로 보유한 국내 대표 물류단체다.신 대표는 오는 3월 1일부터 앞으로 2년 동안 협회를 이끈다. 지난 1990년 제일제당에
[뉴스웍스=채윤정·정은지·고지혜·정민서 기자] 2023년은 길고 길었던 코로나19 펜데믹이 공식적으로 끝을 맺은 한 해다. 코로나 위기 극복에 사활을 걸었던 산업계는 긴 시련이 끝이 났다며 한숨을 돌렸지만, 이번에는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이라는 복병을 만나 악전고투를 거듭했다.중국과 미국의 헤게모니 쟁탈전도 여전해 수출 주력 산업인 반도체가 크게 흔들렸고, 코로나 사태로 무너진 글로벌 공급망은 ‘요소수’ 등 각종 소재의 공급 위기를 촉발했다. 다행히 시련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늘길이 닫혔던 항공 업계는 다시 비상의 날개를 펼쳤으며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현대글로비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3301억원, 영업이익 38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9.8%, 19.6%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460억원으로 4.1% 늘었다.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물류산업 시황, 환율 등 외부 불확실성이 작용한 것"이라 분석했다.분야별로 보면 물류 영역에선 매출 2조2441억원, 영업이익 1903억원을 기록했다. 유통 분야는 매출 3조497억원, 영업이익 1422억원을 올렸다, 해운 사업은 매출 1조363억원, 영업이익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하역을 위해 현대위아의 '무인 주차로봇'을 활용한 스마트주차시스템을 구축 사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스템 도입으로 하역장 부지 이용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자동차 하역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운반 인프라의 고도화로 경쟁업체와의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청사진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위아와 중국 지무테크놀로지가 공동 개발한 무인운반차 방식의 주차로봇을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차로봇 개발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에코프로는 그룹 내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생산 능력을 2027년까지 두 배 늘리겠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에코프로씨엔지의 생산능력은 연간 약 3만톤 규모다. 연내 제2 공장을 착공해 2025년 1분기에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헝가리, 캐나다 등 해외에도 라인을 구축해 2027년 총 6만1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사업 영역도 양극재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스크랩(불량품)이나 배터리 셀 제조사에서 공급받는 폐배터리셀의 재활용에서 전기차 폐배터리까지 확대한다. 이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에코프로가 전기차 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 최초로 민관 협력 기반의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코프로는 6일 경북 경주시 보문로 힐튼호텔 경주에서 진행된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2023 국제 이차전지 포럼'에서 기아, 현대글로비스, 에바사이클, 경북도청, 경북테크노파크와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와 권혁호 기아 부사장,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류지훈 에바사이클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한 상생에 나선다. 협력사 경영 안정과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서다.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9965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시작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이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약 91억원어치를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또 우리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 국산 농수산물 소비 촉진 및 농어가 소득증대에 힘을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30억원을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현대차그룹은 피해 복구와 수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3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현장으로 보내 피해 주민 및 피해 현장 복구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 또한 임직원 긴급지원단을 꾸려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 키트 및 생수·식료품 등 기본 생필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최고경영자 경영권승계 원칙이 명시된 대기업이 절반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계원칙 자체가 없는 대기업도 4분의 1에 달했다.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05개 기업의 보고서 내의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에서 5가지 항목(최고경영자 승계정책 수립 및 운영 주체, 후보자 선정·관리·교육 등)을 분석한 결과, 승계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기업은 102곳뿐이였다. 5가지 항목 모두 준수하는 기업은 61개 기업, 4개 준수기업은 27개, 3개 준수기업은 25개, 2개 준수기업은 20개, 1개 준수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드디어 수출이 6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관세청 통관 기준 수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11.8% 줄어든 286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무역협회는 예상했다. 13대 주력 품목 중에서 자동차와 일반기계를 빼고 11개 품목의 수출이 뒷걸음쳤다.무엇보다 엔데믹 전환 바람 속에서 단가가 급락하고 수요도 대폭 줄어든 반도체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로 인해 지난 1분기에는 세계 10대 수출국 중에서 유일하게 수출이 두 자릿수로 감소하기까지 했다. 지난 3월 최초로 월간 수출 60억달러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2021년보다 27%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최근 1년 새 증폭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영향력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1위 자리를 지켰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9일 발표한 ‘2001년~2022년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 영업손익 및 당기손익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의 규모는 106조17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145조5249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배터리 소재 트레이딩 사업에 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증권가의 관측이 나왔다.14일 다올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배터리 소재 트레이딩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9.09% 상향한 24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현대글로비스는 전장 대비 1만원(5.69%) 상승한 18만5700원에 장을 마쳤다.최근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원자재 트레이딩 사업 진출에 따른 그룹사의 전기차(EV) 핵심사업자로 격상될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