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18 11:41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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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8일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확산 가능성에 1% 이상 하락한 채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21분 기준 전일 대비 27.91포인트(1.24%) 하락한 2214.26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상승 마감했던 코스닥도 1%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같은 시각 전일 대비 6.86%(0.99%) 떨어진 685.73에 움직이고 있다.

이 같은 주가 하락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부터 시작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해외여행력이 없는 61세 한국인 여성이 31번째 코로나19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31번째 환자는 현재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방역당국은 해당 환자의 감염경로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지역확산 우려가 커진 점이 주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6일 확진 판정된 29번째 환자 역시 지난해 12월 이후 해외여행력이 없고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방역당국의 통제 밖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면 소비 침체 등 경기 둔화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증시를 짓누르는 것이다.

아시아 증시 하락도 주가 약세 요인이다. 현재 일본 니케이225는 1% 이상, 홍콩 항셍지수는 0.9% 하락한 채 움직이고 있다. 해외 증시 하락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약 1500억원, 2000억원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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