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2.25 16:11
(사진=스마트서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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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25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강동구·은평구·송파구·동작구·금천구 등에서 서울 내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동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명으로 초대형 교회인 명성교회의 부목사와 부목사 지인의 자녀이다. 은평구 확진자는 서울재활병원에서 근무하는 작업치료사이며 송파구에서는 국립경찰병원 응급실 간호사가 확진됐다.

더욱이 중국인 밀집 거주지 중 하나인 금천구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74세 중국인 여성 진모 씨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진 씨는 비자 만료 때문에 지난 16일 중국 청도 지역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뒤 전날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유 구청장은 "확진자 거주지와 인근 일대 방역을 시행했으며 확진자 가족 3명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조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동작구에서도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작구 확진자는 62세 남성으로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으로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직장동료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우 동작구청장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25일) 9시 50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사당5동 거주 주민 한 분이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대구에 직장을 두고 있으며 24일 자차로 상경해 동작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자차로 귀가해 자택에서 격리상태로 병상지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가족 2명도 자가 격리 중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SNS에 올린 글. (사진=유성훈·이창우 페이스북 캡처)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SNS에 올린 글. (사진=유성훈·이창우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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