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2.25 15:47

'코로나19 음성판정' 직후 활동 재개…"코로나 종식될 때까지 방역 봉사 진행할 것"

(사진출처=황교안 페이스북 캡처)
(사진출처=황교안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로 지역에서 방역 봉사활동에 나섰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역활동에 나섰다"며 "종로 현장 곳곳에서도 우한 코로나19 대책 마련에 초비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어막조차 만들지 못한 무능한 정부, 방어막을 지키느라 최선을 다하는 주민"이라며 "안타까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교차하면서 저는 치열한 현장으로 들어가 꼼꼼히 소독약을 뿌리고, 주민들의 안전을 살펴본다"고 전했다.

또 "함께 마음을 나누고 계신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힘을 모으면 이겨낼 수 있다. 여러분께서 우리를 지키듯이 저도 절실한 마음으로 절박한 마음으로 여러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한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 봉사 캠페인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 측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종로구 숭인동에서 방역 활동을 실시했다.  

황 대표는 마스크를 낀 채 소독장비를 메고 빌딩 복도와 화장실 등에서 방역활동을 했다. 분홍색 선거운동복 차림에 초록색 '새마을운동' 조끼를 착용했다.

황 대표는 지난 23일 통합당의 종로 총선후보로 단수 추천받았다. 총선을 약 50일 앞두고 선거운동을 본격화해야 할 시점이었지만,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자 이를 잠정 중단했다.

전날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등이 국회 행사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실이 알려지자, 이들과 회의나 대화 등으로 접촉이 잦은 황 대표도 스스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창신동 방문 일정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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