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2.27 16:19

공병호 "득표에 현저히 공헌할 수 있는 분을 적극 고려"

(사진=전현건 기자)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7일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하고 비례대표 공천 작업에 들어갔다.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명정대한, 실질적이고 독립적인 공천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공병호 위원장을 비롯해 총 7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조훈현 사무총장을 비롯해 진현숙 전 MBC 창사 50주년 기획단 부단장, 김동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박지나 한의사, 소리나 변호사, 권혜진 세종이노베이션 대표 등을 내정했다.

특히 한의사 박지나씨는 탈북자 출신으로, 북한 한방과 한의사로 일하다가 탈북 후 경희대 한의학 대학원에서 한의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공 위원장은 "공명정대(公明正大), 국리민복(國利民福), 선공후사(先公後私) 3가지 사자성어에 준해서 공천하겠다"며 "공정하고 떳떳하게 공천하고, 나라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하겠다. 공적인 일을 먼저하고 사적인 일은 뒤로 미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혁적이고 공정한 공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공천, 권력과 계파의 이익 나눠 먹기가 아닌 도탄에 빠진 민생을 실질적으로 구원하고 살릴 수 있는 공천을 만들겠다"며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공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은 오는 3월 중순께 비례대표자 후보를 국민께 선보일 예정이다.

공 위원장은 후보자 선정 기준에 대해 "자신의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 자 등 선정기준을 따지겠다"며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득표에 현저히 공헌할 수 있는 분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능력이나 역량이 출중해도 범죄나 뇌물, 탈세, 부동산 투기, 불법점령, 음주 운전 및 입시비리와 관련된 범죄가 있는 분에 대해 철두철미하게 하겠다"고 "협상이나 투쟁과정에서 자유우파 가치와 이념을 확고히 옹호하고 대변할 수 있는 자들을 적극 모시겠다"고 전했다.

공 위원장은 불출마자와 미래통합당 공천 탈락자를 원천배제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면 제외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당과의 관계에 대해 "자매정당이지만 독립됐다. 더 중요한 것은 공관위는 엄격히 분리됐다는 것"이라며 "제가 취임한 뒤 미래한국당 공관위원장이나 위원들과 접촉한 적 없어서 완전 별개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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