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3.12 10:23
서울 구로구 소재 코리아빌딩. (사진=YTN뉴스 캡처)
서울 구로구 소재 코리아빌딩. (사진=YTN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인천 남동구에서 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확진자는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물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콜센터가 입점해있다.

12일 남동구청은 관내 2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청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만수동에 거주하는 34세 남성으로 서울 구로구 소재 코리아빌딩 건물 근무자다. 

구청은 확진자 관련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이 남성은 만수3동에 아내와 단둘이 살고 있으며 코리아빌딩 10층에 위치한 직장에서 근무했다. 3월 초부터 가벼운 감기증상 및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지난 11일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2번 확진자는 구로구 콜센터 건물 확진자 발생일인 10일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으며 평상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동구 보건소는 2번째 확진자의 거주지에 대해 방역소독 완료 후 폐쇄조치했으며 검체 채취 당일 선별진료소 근무자 6명도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조치했다. 

구청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동경로 등을 재공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동구에선 지난 10일 관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동구 확진자 두 명은 모두 구로 콜센터와 관련 있으며 이들을 포함해 100여 명의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발생해 서울시 내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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