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3.12 10:22

온누리중양약국·부평지로돈까스·이디야 등 방문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근로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돼 폐쇄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사진=카카오맵)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근로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돼 폐쇄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사진=카카오맵)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인천 부평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 해당 확진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로 콜센터와 같은 건물(코리아빌딩)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부평구청은 "부평구 추가 확진 환자 1명(부평구 8번째, 구로 콜센터 관련 5번째)이 발생했다"며 "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 건물에서 근무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8번 확진자는 부평1동에 사는 27세 여성으로 구청은 이 여성의 동선을 일부 공개했다. 그는 지하철 및 도보를 이용해 직장에 출퇴근했으며 부평역에서 출발해 구로역에서 하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회사가 폐쇄됐으며 이날 온누리중앙약국·부평지로돈까스·이디야 부평중앙점 등을 방문했다. 확진자는 약국 방문 이후엔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튿날 오후 1시 50분 도보로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며 오늘(12일) 양성 확인 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평구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접촉자 2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이 나왔으며 보건소와 확진 환자 거주지 및 주변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추가 경로 및 접촉자를 파악 중이며 접촉자 검사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12일) 인천 남동구청에서도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근무한 34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청이 공개한 확진자 동선
▲ 3.1.(일) 자택

▲ 3.2.(월)~3.6.(금) 집(09:10) → 회사(10:00~17:00) → 자택(20:00)
(자택-부평역-구로역-회사-구로역-부평역-자택. 지하철 및 도보 이용)
▲ 3.7.(토)~3.8.(일) 자택
▲ 3.9.(월) 회사 출근 (3.2.~3.6.과 경로 동일)
▲ 3.10.(화) (회사 폐쇄) 자택 → 온누리중앙약국(13:05) → 부평지로돈까스(13:49) → 이디아 부평중앙점(13:56) → 집 (도보)
※약국 방문 이후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 3.11.(수) 자택 → 도보로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하여 검체 채취(13:50) → 자택
▲ 3.12.(목) 양성확인 후 인천의료원 이송(00:07)

(사진=부평구청 페이스북)
(사진=부평구청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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