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3.30 12:14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코로나19로 전국 중고등학교 개학이 4월로 미뤄진 가운데 내년도 서울 고등학교 입시일정이 확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2021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입학전형 실시절차·방법 등에서 전년도와 큰 차이 없이 시행된다.

먼저 학교장 선발 고등학교는 전기고등학교와 후기고등학교로 나뉜다. 이들 학교는 교육감이 승인한 학교별 전형요강에 따라 자기주도학습전형, 실기고사, 추첨, 중학교 내신성적 등 학교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전기고등학교는 특수목적고(과학·예술·체육계열, 산업수요맞춤형고)와 특성화고 등이며, 후기고등학교는 특수목적고(외국어·국제계열)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등이 해당된다.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등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는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을 기준으로 교육감이 배정대상자를 선발한 뒤 '고교선택제'에 따라 단계별로 전산 추첨해 배정한다.

학교 현황 및 주요 일정. (표 제공=서울시교육청)
학교 현황 및 주요 일정. (표 제공=서울시교육청)

전기고등학교 중 과학고는 8월 24~26일 원서를 접수하고 12월 3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서울체고는 10월 26~27일(특별전형)과 11월 2~3일(일반전형) 원서를 받고 각각 10월 30일, 11월 10일 결과가 나온다. 예술계 고교와 마이스터고는 10월 19~22일에 원서를 접수하고 각각 10월 30일, 11월 4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특성화고는 11월 26~27일(특별전형)과 12월 3~4일(일반전형)에 원서를 받는다. 합격자 발표는 각각 12월 2일, 7일이다.

과학고를 비롯한 전기고 추가 모집 기간은 12월 7~8일, 합격자 발표는 같은 달 9일이다.

자사고·외국어고·일반고 등 후기고등학교들은 대부분 12월 9~11일 원서를 접수받고, 한광고와 한국삼육고만 12월 8~9일 원서를 받는다. 후기 고등학교는 늦어도 내년 1월 8일 이전 합격자를 발표한다.

올해도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자율형 공립고에 중복지원할 수 있다. 서울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 지원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는 2단계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감 선발의 후기고 배정 결과는 2월 3일 발표된다.

2021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전문은 서울특별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의 전자민원-고입자료실과 하이인포(hinfo.sen.go.kr)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에 따른 전국 단위의 입학전형 일정 변경 등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에는 입학전형 실시기일 3개월 전에 변경계획을 수립해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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