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4.06 16:32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6일 사내 뉴스 채널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을 노사가 힘을 합쳐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SK 울산CLX 생산 현장의 분위기는 '비장하다'는 표현도 모자랄 정도"라며 "특히 최근 일부 공정이 경제성 악화에 따라 가동 중단이 결정되면서 위기의식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작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95년도에 입사해 많은 경험을 했다. 지금 상황은 과거 어느 사례에도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어렵고, 심각하다"며 "노동조합과 회사가 서로 의지하고 힘을 합쳐야만 지금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998년 IMF,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4년 창립 최초 적자 발생 등 경영위기를 극복해온 점을 거론하며 "조직원들의 'DNA'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위원장은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경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DNA다. 코로나19 종식 시점은 알 수 없고, 어려운 경영 환경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늘 그래 왔듯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할 거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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