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4.14 11:41

"미흡하지만 기회 주면 품격·실력 있는 정당으로 바꿔놓을 것"

김종인(오른쪽)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13일 오후 경기 안성시 중앙로 서인사거리에서 열린 김학용 미래통합당 안성시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홈페이지)
김종인(오른쪽)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13일 오후 경기 안성시 중앙로 서인사거리에서 열린 김학용 미래통합당 안성시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홈페이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선거운동 마지막날을 맞이해 14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후 백브리핑에서 "통합당이 과반수 차지한다는 얘기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통합당의 선거를 도와야겠다고 해서 왔지만, 선거가 끝남과 동시에 원래 나의 위치로 돌아가겠다는 걸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잘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에 미래통합당을 과반 정당으로 만들어 주시면, 경제난국을 앞장서서 해결하겠다"며 "GDP 20% 정도인 약 400조 이상 투입돼야 해결할 수 있는 코로나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길을 제시하겠다. 앞으로 펼쳐질 경제회복의 국제전쟁에서 대한민국이 살아남아 승리하는 방법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국민 여러분, 미래통합당이 흡족하지 않은 거 잘 안다"며 "이번 총선에서 기회를 주신다면 이 정당을 유능한 야당으로 개조하는 일도 거침없이 임하겠다. 품격있고 실력 있는 정당으로 바꿔서 차기 정부를 책임질만하게 만들어놓을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