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4.15 14:18

"유불리 계산하는 관행, 한국 정치에 가장 잘못된 부분 중 하나"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 전현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 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어떤 후보라도 좋다. 꼭 투표에 참여해달라"며 "이번에 투표권을 처음 갖는 18세 유권자분들도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부 정치권에서 투표율의 높고 낮음에 따라 자기들 유불리를 계산하는 관행이 대한민국 정치에서 가장 잘못된 부분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정말 진정으로 민주주의 신봉자라면 투표 참여율이 높은 것을 기뻐하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적인 덕목이다"며 "많은 분이 투표하셔야 그만큼 많은 민의가 반영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정의했다

그는 "오늘 국가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투표일이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참여"라며 "미래에 빚을 떠넘긴다거나 미래세대에게 잘못된 결정을 하지 않는지 엄밀히 공약을 살펴 본인 판단 하에 투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본인의 미래는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 그것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나는 길"이라며 "현명한 국민 여러분께서 잘 판단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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