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4.17 12:05
권인숙 당선자. (사진=중앙선관위)
권인숙 당선자. (사진=중앙선관위)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3번 권인숙 후보가 당선됐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클라크대학에서 여성학 박사 학위를 받은 권 후보는 우리나라 여성인권 운동의 대표 격인 인물이다. 지난 1986년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인 그녀는 해당 사건을 고발해 세상에 알렸다. 서울대 재학 당시, 공장에 위장 취업해 노동운동을 하던 중 구속당한 권 후보가 조사 과정에서 경찰로부터 성고문을 당한 사건이다.

권 후보는 이후 성폭력 전문 연구소 울림 초대 소장·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인권 운동에 앞장서 왔다.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