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4.23 09:48

출금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한 금융사 10개로 늘어나

GS25 고객이 ATM(CD)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 제공=GS리테일)
GS25 고객이 ATM(CD)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 제공=GS리테일)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NH투자증권 고객은 GS25 편의점 ATM에서 현금을 뽑을 때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GS리테일은 23일 NH투자증권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MOU로 NH투자증권 고객은 오는 6월 1일부터 GS25 내 ATM(CD)을 통해 현금 인출 거래를 할 시 NH투자증권 ATM과 동일한 기준으로 출금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이로써 GS25에서 출금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한 금융사는 10개가 됐다.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사 2개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 8개다.

GS리테일은 올해 들어 NH투자증권, 삼성증권과 MOU를 체결하며 증권사 고객 대상 금융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증권사 고객을 잡기 위한 대응이다. GS리테일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경우 올해 1분기 신규 증권 계좌 개설 비율이 전년 대비 552% 상승하는 등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ATM 서비스는 신규 고객을 다수 창출하기도 한다. GS리테일 분석 결과 GS25에서 ATM(CD)을 쓰는 이들 중 35% 이상이 추가로 상품 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매출 증대 효과는 연간 920억원에 달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 ATM을 통한 연간 거래액이 11조원을 돌파하는 등 이용 고객이 매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은행, 증권사 등 다양한 금융사와 제휴를 꾸준히 넓혀 GS25 ATM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GS25 가맹점의 신규 고객 창출 및 매출 증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