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4.28 11:56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27일 원격교육 운영 현황 점검을 위해 KERIS 상황실을 방문했다. (사진제공=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27일 원격교육 운영 현황 점검을 위해 KERIS 상황실을 방문했다. (사진제공=교육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논의한다.

교육부는 유 부총리와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28일 오후 2시 '제12차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영상 회의'를 열어 등교 개학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등교 수업의 시기와 방법, 학교 방역 준비 상황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에 관해 유 부총리는 생활 방역 체제 하에서 등교를 시작하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가 무엇인지 교육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 부총리는 교육감들에게 등교 전 학교 특별소독과 마스크·소독제·체온계 등 방역물품 비축, 학생 간 칸막이 설치, 등교 시간 혼잡 최소화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 이후 다음 달 초에 등교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해야 하는 고3·중3 학생을 시작으로 순차적 개학이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지난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교육부는 늦어도 5월 초에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국민들에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해달라"며 "(등교 개학을 위해) 적어도 일주일의 전부 기간은 필요하다는 것이 현장의견"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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