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4.28 11:37

조정식 "경기도 재난지원금 지급이후 자영업자 56%, 전월보다 매출 증가 응답"

2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인영(왼쪽)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나란히 앉아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2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인영(왼쪽)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나란히 앉아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내일 무엇보다 처리가 시급한 법안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신속한 허가를 위한 공중보건 위기 대응법"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장께서 연일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지금은 치밀하게 '2차 대유행'을 대비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지금 철저히 준비해야 안전하게 겨울을 맞이할 수 있다. 코로나19를 비롯해 앞으로 발생할지 모를 유행병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쟁 같았던 대구·경북지역 코로나 환자 급증기간, 군의관과 공중보건의가 부족했던 의료 인력을 겨우 채웠던 지난 날을 상기해 주시기 바란다"며 "다시 똑같은 일을 반복할 수는 없다. 우리에게 시간도 없다. 화급을 다퉈 획기적인 공공의료 강화작전에 돌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20대 국회가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을 위한 '공공의대법'도 반드시 통과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주문했다. 

그밖에도 "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을 위한 정부조직법 등 관련 법안이 다수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응 법안은 처리가 늦어지면 그만큼 국민이 피해를 입는 법안들이다. 21대 국회로 미루지 않고 이번 국회 안에서 마무리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는 그 집행 속도에 비례하기 때문에 지원금의 신속한 현장 투입이 정책 성패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행되고 있는 경기도의 경우 '경기도 시장상권 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56%가 전월보다 매출이 증가했다고 한다"며 "재난지원금이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 당국은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관련 행정 절차 추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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