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04 10:15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31일 온라인 개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사진 제공=교육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학교들이 사상 초유의 원격 수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등교 개학 시기가 4일 발표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브리핑을 열고 등교 수업 일정 및 방침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초·중·고뿐 아니라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 유치원의 등원 시기와 방법도 함께 공개된다.

정부는 지난 3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생활방역 체계,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교육부도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중단됐던 등교 수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 학년이 등교 개학을 동시에 시작하진 않고, 온라인 개학과 같이 순차적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상급학교 입시를 앞둔 고3이나 중3 등 고학년부터 등교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등교 개학은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 연휴'가 끝난 뒤 약 2주간의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해 빠르면 18일 혹은 19일 즈음에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라도 빨리 대입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고3 학생의 경우엔 등교 수업이 더 이르게 시작될 수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지난달 교육부에 "입시를 앞둔 고3·중3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에 집중해서 의견을 수렴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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