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08 09:59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 제공=NHN)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 제공=NHN)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NHN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94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오른 283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58.9% 상승한 176억원이다.

게임 부문 선방과 페이코 등 결제 부문의 실적 호조가 1분기 NHN의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게임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1047억원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체류 시간이 길어지며 게임 관련 매출이 늘어났다"며 "특히 1분기 계절적 효과로 웹보드 게임 이용 시간이 늘어나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일본의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 '요괴워치 푸니푸니'의 매출 상승도 실적 성장에 영향을 끼쳤다.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 비중은 66%고 PC게임은 34%다. 지역별 매출로는 서비스 지역 기준 국내 49%, 해외 51%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1513억원이다. 전반적인 소비 및 외부 활동 감소에도 페이코의 1분기 거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월간 이용자 수는 400만 명가량이다. 페이코 오더 주문도 전 분기 대비 3배 성장했다.

NHN은 데이터 3법 개정에 발맞춰 금융위원회 주도의 마이데이터 사업자 라이선스 확보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NHN고도의 꾸준한 온라인 거래량 증가와 에이컴메이트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25.5% 상승한 637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한 3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 분기 음반 발매 기저효과로 NHN벅스 매출이 줄었고 코로나19로 NHN티켓링크의 매출이 부진했던 영향이다. 웹툰 부문 NHN코미코는 안정적인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기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한 366억원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제품 재판매 효과가 이어졌지만 전 분기 PNP 시큐어의 계절적 성수기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기타 부문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NHN여행박사 매출이 줄어들며 전 분기 대비 23% 줄어든 49억원을 기록했다.  

정 대표는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페이코를 중심으로 한 결제 부문과 게임 사업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와 '용비불패M' 등 신작 게임 출시와 함께 페이코를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쿠폰, 페이코오더, 캠퍼스존, 식권 등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