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18 10:53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획재정부는 중남미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미주개발은행(IDB)과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융자(5000만 달러) 및 한국 신탁기금(300만 달러) 등 총 53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기재부는 보건 공정개발원조(ODA) 4억 달러 지원 방침과 IDB 및 파라과이 정부의 긴급 지원 요청에 따라 파라과이의 코로나19 긴급 대응을 위한 프로그램에 EDCF-IDB 협조융자 5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 정부 및 IDB는 이번 지원을 통해 한국의 질병관리본부 중심 대응 거버넌스 구축, ICT 기반 역학조사·자가격리 시스템 마련 등 K방역의 우수사례 공유·전수를 도모하면서 향후에도 보건·의료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재부는 IDB에 출연 중인 한국 신탁기금을 활용해 중남미지역 코로나19 대응사업에 총 300만 달러(4건) 지원을 승인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ICT를 활용한 한국의 코로나19 보건 대응전략 공유(100만 달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 스타트업 기술지원 및 교류(100만 달러), 우루과이 원격교육 플랫폼 구축 지원(80만 달러), 페루 자가격리 어플리케이션 도입 지원(20만 달러) 등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K방역을 활용한 신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다자개발은행과의 협조융자 및 신탁기금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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