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5.22 16:09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오른쪽에서 2번째)이 ‘인천공항 비상 합동훈련’에서 셔틀트레인(인천공항 내 무인열차) 화재 대응훈련 현장을 찾아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오른쪽에서 2번째)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인천공항 비상 합동훈련’에서 셔틀트레인 화재 대응훈련 현장을 찾아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1일 인천공항에서 수하물처리시설 장애 및 공항 내 무인열차 화재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합동 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등 관련 정부기관이 참관한 가운데 인천공항공사와 자회사 등 관계자 350여명과 견인열차·전동차 등 30여대의 장비가 동원돼 실전과 같이 긴박하게 진행됐다.

‘인천공항 비상 합동훈련’에서 훈련에 참가한 작업자들이 수하물처리시스템 전산장애로 인해 정체된 위탁수하물을 수동으로 분류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 비상 합동훈련’에서 훈련에 참가한 작업자들이 수하물처리시스템 전산장애로 인해 정체된 위탁수하물을 수동으로 분류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공사 관계자는 “수하물 처리시설(BHS) 전산 시스템 장애 및 공항 내 무인열차 화재 발생 등 장애 발생 시 파급효과가 큰 공항 핵심시설의 비정상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며 “실전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을 통해 공항 비상상황에 대한 초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간의 공조체계와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등 무결점 공항운영을 위한 위기대응역량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수하물 처리 시설 복구 훈련은 수하물을 전자동으로 분류·이송해주는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위탁수하물이 정체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공사는 컨베이어 라인에 정체된 500여개의 수하물을 신속하게 수동으로 분류·이송하고 전산서버를 복구하는 등 골든타임 대응능력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인천공항 비상 합동훈련’에서 훈련에 참가한 가상승객들이 셔틀트레인(인천공항 내 무인열차) 화재발생 현장에서 대피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 비상 합동훈련’에서 훈련에 참가한 가상승객들이 셔틀트레인 화재발생 현장에서 대피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 내 무인열차 화재 대응훈련은 제1여객터미널에서 탑승동으로 이동하는 무인열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공사는 셔틀트레인 관제센터의 통제에 따라 상황보고, 초기대응, 승객대피, 승객안내 및 복구조치 등이 신속하고 적정하게 수행됐는지 점검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총 49개 장애 유형별 비상훈련을 매달 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공항 내 긴급 사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는 인식 아래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 완벽히 대응함으로써 인천공항을 찾으시는 여객 분들께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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