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5.27 16:23

27일 현재 경기도 확진자 전일 0시 대비 5명 늘어난 774명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가 부천 라온파티, 쿠팡물류센터, 대양온천랜드 등을 방문한 도민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신속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지지는 않고 있지만 지역사회로 이어진 산발적인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7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전일과 동일한 총 59명으로, 클럽을 방문했던 확진자가 20명, 가족이나 지인·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30명, 부천 라온파티 관련이 9명이다.

라온파티의 경우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가 탑승했던 택시기사가 확진됐고, 이 택시기사가 5월10일 부천 라온파티 돌잔치에 사진기사로 참석하며 돌잔치 관련 8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돌잔치에 참석했던 서울 광진구 확진자가 근무하는 서울 성동구 소재 음식점 일루오리에 5월13일 방문한 용인시 거주자 1명도 5월25일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부천 라온파티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505명이고 이 가운데 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477명이 음성판정을, 나머지 13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역시 5월23일 해당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인천시 거주자의 첫 확진 이후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12시 기준 도내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도는 추정 감염 장소인 2층 구내식당과 작업실 1층 흡연실을 토대로 접촉자 489명을 파악해 407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82명을 능동감시중이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및 방문객 등 4015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45.4%인 1822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부천 대양온천랜드는 부천소방서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기 전 5월17일과 20일 이틀간 이곳을 방문했다. 확진자는 5월17일 오전 9시3분부터 오후 1시47분까지 4시간 30여분 간, 5월20일 오전 11시6분부터 낮 12시41분까지 1시간 30여분 간 해당 시설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465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37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89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이 단장은 “확진자와 동일한 날짜와 시간대에 해당 장소들을 방문했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해 조속히 무료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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