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6.04 13:13
나백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이 4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영상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서울시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8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나백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6월 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일 0시 대비 21명이 늘어나 91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된 21명 가운데 7명은 다단계 방식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판매 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일 리치웨이에서 판매활동을하는 구로구 70대 남성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3일에는 업체 직원 2명과 판매 활동자 3명이 확진 됐으며 4일에는 직원 2명, 판매활동자 1명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4일 오전 10시 기준 모두 10명이다.

나 방역통제관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중 서울지역 확진자는 총 8명"이라며 "해당 업체는 5월 23일과 30일에 판매교육 및 세미나를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초 감염 경로는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업체 직원 11명과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1일까지 업체를 방문한 188명 등 총 19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파악된 명단과 직원들에 대해 신속한 검사와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추가된 21명의 서울시 확진자는 원인별로 해외 접촉 관련 1명,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7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5명, 삼성화재 관련 2명, 대학생 선교회 관련 1명,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2명이 발생했다. 기타 원인이 불분명한 확진자는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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