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08 09:15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5월에도 외국인이 주식 ‘팔자’를 이어갔다. 반면 채권은 순투자가 유지되면서 보유액이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0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5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4조620억원 순매도하고 상장채권을 2조8210억원 순투자해 총 1조2410억원을 순회수됐다. 외국인 증권투자는 한 달 만에 순회수 전환했다.

5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520조6000억원(시가총액의 30.9%), 상장채권 143조1000억원(7.3%) 등 총 663조6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했다. 4월 대비 주식잔고는 51조8000억원, 채권잔고는 2조6000억원 각각 늘었다. 특히 채권 보유액은 한 달 만에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5월중 상장주식을 4조62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3조6200억원, 코스닥은 441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월부터 넉 달째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지역별로는 중동(2000억원), 아시아(400억원)는 순매수 미국(-1조8000억원), 유럽(-1조2000억원)은 순매도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를 보면 미국이 220조4000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152조원(29.2%), 아시아 67조6000억원(13.0%), 중동 19조8000억원(3.8%) 순이었다.

5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을 6조2940억원 순매수했으나 3조4730억원을 만기상환하면서 총 2조821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 채권 순투자세는 올해 1월부터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65조7000억원(45.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45조8000억원(32.0%), 미주 11조2000억원(7.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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