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상배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12일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안성시 서운면 배 과수원 일원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했다. 

안성시는 지난달 25일 배과원 4곳이 과수화상병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6월 5일에는 서운면 2곳이 추가 확진됐고 서운면 2곳의 농가가 의심 신고를 하는 등 지난 11일 기준 총 15곳이 확진됐으며 12곳이 의심신고 됐다.

농촌진흥청에 정밀진단을 의뢰한 결과 11일 미양면 1곳, 서운면 1곳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 시는 긴급 매몰 등 공적 방제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은 지난해 과수화상병으로 피해를 보았던 지역을 위주로 발생하고 있지만 금광면, 삼죽면, 원곡면 등 안성시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확산 속도도 빠른 편이다.

시는 과수화상병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화상병 종합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발생농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합동으로 안성시 전체 사과·배과원에 대한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과수화상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예찰 활동을 강화해 방제 작업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발생농가의 애로사항 해결과 방제업무 직원들의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