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6.15 14:14

올해 응시자 48만3286명…지난해보다 5만6897명 줄어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보고 있다. (사진=YTN뉴스 캡처)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보고 있다. (사진=YTN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오는 18일 올해 수능의 난이도·출제 경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를 오는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61개 고등학교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동시 실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학교가 폐쇄됐거나 자가격리 중인 수도권 응시자는 사전 신청한 경우 인터넷으로 모의평가에 응시하게 된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재학생 41만6529명과 졸업생 등 수험생 6만6757명을 포함해 모두 48만3286명이다. 지원자 수는 지난해 대비 5만6897명(재학생 4만5556명·졸업생 1만1341명)이 줄었다.

6월 모의평가를 주재하는 평가원은 오는 12월 3일 수능 출제기관이기도 해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대비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평가원 또한 이번 모의평가의 출제·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올해 수능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서울 외 전국 16개 시·도에서 고1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동시 시행돼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20분 연장해 운영하고, 점심시간 이후 시험 시작 시간을 20분씩 늦춰 시행한다.

또 수험생 중 시험편의 제공대상자는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17명,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 23명,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 101명,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 17명을 비롯해 총 158명이다. 평가원은 이들을 위해 점자문제지, 음성평가자료, 점자정보단말기, 확대·축소 문제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장별 방역 대책이나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 희망자에 한해 사전 신청을 받아 매 교시별 시험 종료 후 인터넷 기반 시험이 시범 운영된다. 

인터넷 기반 시험은 약 3000명 수준으로 운영되며 응시 수험생도 성적을 제공받긴 하지만 일반 응시자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시험 당일 발열 등으로 인터넷 기반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의 경우엔 문제지·가정답이 공개된 이후에도 자신의 준비도를 진단할 수 있도록 스스로 작성한 답안을 '온라인 답안 제출 홈페이지'에 19일 저녁 9시까지 제출하면 별도 성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역시 일반 응시자 전체 성적엔 반영되지 않는다.

시험 종료 후 이의신청은 시험 당일인 18일부터 21일까지 접수받으며, 이후 22일부터 일주일간의 이의심사를 거친 뒤 29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시험 결과는 내달 9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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