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15 17:51
문 대통령은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lt;사진제공=청와대&gt;<br>
문 대통령이 지난해 1월 31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광주형 일자리가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제1차 상생형 지역 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어 광주형 일자리를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노‧사‧민‧정 간 사회적 대타협에 기반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업이다.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일원 18만3000여평의 부지에 5754억원을 투자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한다.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483억원, 437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9월에는 광주글로벌모터스 법인이 설립돼 앞으로 908명을 순차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간접 고용효과를 포함할 경우 광주에 1만2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성차 생산 공장은 빛그린산단 내의 약 19만평 부지에 2021년 하반기까지 가동을 목표로 연간 생산능력 10만대 규모로 건설한다. 현재 공정률은 24.3% 수준이다. 

앞으로 정부는 광주형 일자리를 위해 연구개발(R&D), 부품 인증 등을 지원해 자동차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 지역 근로자들을 위한 노사동반 성장지원센터, 직장 어린이집 건립 등 공동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지역과 상시적으로 소통해 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애로 해소에도 적극 나선다. 

산업부 관계자는 “광주에 이어 밀양, 구미, 강원 등 다수 지역에서도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이 같은 일자리 모델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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