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손진석 기자]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민·정 대타협’이라는 큰 뜻을 품고 시작된 사업이다. 하지만 광주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한 경차를 판매할 시장이 점차 축소되며 출범 초기부터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노동계의 광주형 일자리 불참선언으로 노사상생의 의미마저 훼손됐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021년 9월 자동차 양산을 목표로 지난해 9월 법인을 설립했다. 같은 해 12월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현대차는 530억원을 출자한 2대 주주로 ‘경영권 없는 비 지배 투자자’로 광주글로벌모터스에 경차급 SUV를 위탁 생산할 예정이다.최대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세계경제포럼은 한국이 향후 10년 이내 직면할 가장 큰 위험으로 대량실업을 꼽았다. 일본‧중국은 지진 등 자연재해였지만 한국은 북한의 위협보다 높은 순위로 대량실업이 위험으로 조사된 유일한 나라였다.완성차 업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판단하는 핵심적인 요소가 노동 유연성과 인건비이다. 상생을 위한 협력적 노사 관계는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비결이다. 상품 개발·공급과 임금 안정에 직접적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국내 자동차 기업들은 거의 매년 노조가 파업을 하고 있다. 반면 일본 토요타는 최근 5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주요 기업 경영진들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는 한편 수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경영여건 조성을 촉구했다. 특히 최저임금 차등적용과 광주형 일자리 성사, 규제완화, 사회적기업 육성 등을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해달라고 호소했다. 먼저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은 정부에 수출 확대를 위한 통상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정 부회장은 “내년 수출 목표는 현재보다 5% 늘린 202만대”라며 “이를 위해 무역확장법 232조 등 관세·통상 관련 문제가 잘 해결되는 것이 가장 중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가 기업인들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력한 재벌개혁을 촉구했다. 한국 경제의 침체는 노동자들의 고임금 때문이 아닌 재벌 대기업들의 불공정거래와 불법경영 탓이라는 게 현대차 노조의 주장이다. 특히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 대신 군산공장 재가동 및 미래차 연구개발로 위기에 빠진 자동차산업을 구해야한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현대차 노조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재인정부는 전국을 저임금 무노조 기업유치 전쟁터로 만들어 국민 모두를 가난에 밀어넣는 광주형 일자리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및 인구 5000만명을 달성했고 수출 6000억 달러를 세계에서 7번째로 달성한 국가”라면서 수출 7000억 달러 달성 의지를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새해 첫 현장 소통의 일환으로 수출기업 와이지-원 부평공장을 방문해 수출 중소·주견기업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었다.홍 부총리는 수출지원 강화를 위해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을 통해 지난해보다 12조원 확대한 총 217조원의 수출금융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제조업 주력품목에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하고 있는 현대차 노조가 본격적인 파업투쟁의 깃발을 들어올렸다. 노조는 6일 조별 2시간씩 총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뒤 다음날에도 협약 체결 상황에 따라 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파업투쟁에는 기아차지부도 동참하기로 해 투자를 추진하는 현대차그룹은 적지 않은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형 일자리 협약에 현대차그룹이 동의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조는 파업 등 강력한 투쟁으로 현대차 경영진에 맞서는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광주광역시와 현대차 간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가운데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협약 체결이 완료되는 대로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미국 수출관세 25% 부과, 각종 차량결함에 따른 품질비용 증가 등 위기 속에 광주형 일자리 투자는 어리석은 판단이라는 지적이다. 현대차 노조는 4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광주형 일자리는 한국 자동차산업 시설이 남아도는 판에 과잉 중복 투자로 모두가 함께 망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시절보다 더 나쁜 일자리 정책에 맞서 자동차 산업을 살리고 경제파탄을 막기 위한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진통을 거듭하던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내년도 국회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사실상 타결됐다. 운영 주체인 광주광역시와 투자자인 현대자동차가 핵심 쟁점이었던 적정 근로시간과 임금에 대한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측은 5일 오전 잠정합의안에 대한 추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제는 광주형 일자리가 지역 간 대결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 공장이 있는 울산시와 광주형 일자리를 유치하려는 광주시는 상호 지역 실업률이 심각하다며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광주형 일자리 추진을 위해 처음으로 현대자동차 노조를 직접 만났다.하지만 노조는 울산시민 10명 중 7명이 광주형 일자리를 반대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출발한 광주형 일자리가 지역 간 대립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특히 광주형 일자리 이후 다른 지역들에서 잇따라 공장 신설을 요구하는 후폭풍이 몰아닥치면 정부가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노조와 광주시청은 이용섭 시장의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을 놓고 전날 4차례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민주노총이 정부의 탄력근로제 확대에 반발해 21일 전국 14개 지역에서 총파업 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통해 탄력근로제 확대 저지와 ILO 기본협약 비준을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 5만여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현대차 노조도 총파업에 동참해 힘을 보태고 광주형 일자리 폐기를 촉구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20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LO핵심협약 비준과 노동법 전면개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시계는 멈춰있고 탄력근로 기간확대와 노동법 개악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21일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광주광역시와 현대차 간의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광주시의 무리한 정책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이 공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군산, 창원 등 기존 자동차공장들이 수요 감소로 문을 닫거나 생산량을 줄이는 상황에서 또 다시 공장을 늘리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공장신설이 아닌 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로 국내 자동차산업을 살려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9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에서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가 결국 데드라인을 넘기며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협상 당시 현대차는 노동시간 주 44시간에 연봉 3500만원을 요구한 반면 광주광역시는 노동계 주장인 주 40시간을 내세우면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와 광주시의 협상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는 가운데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 모두에 타격을 입히는 ‘헛발질’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현대차는 국회 예산심의 마지막날이었던 지난 15일 광주형 일자리 관련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당초 설정했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노동계가 일자리 창출의 실질적인 해법은 광주형 일자리가 아닌 노동시간 단축이라며 광주형 일자리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노동계는 노동시간의 차이 탓에 완성차 노동자와 협력사 노동자간의 임금격차가 벌어지고 벌어지고 있다며 완성차의 노동시간을 줄여 밥그릇을 나눠야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단체협약 회피와 임금하락을 노린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와 김종훈 민중당 원내대표은 15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광주형 일자리 문제점진단 토론회’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광주광역시와 한국노총이 광주형 일자리의 투자유치를 위한 합의를 마쳤다. 광주시는 국회 예산심의가 끝나는 15일까지 현대차와 투자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지만 당사자인 민주노총과 현대‧기아차 노조가 저지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어 최종 타결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광주시는 “지난 13일 밤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투자유치추진단 3차회의에서 광주형일자리 실현을 위한 합의문을 완성하고 현대차와의 투자협상은 협상팀에 맡기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추진단은 광주형일자리 4대 원칙인 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노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광주광역시와 현대차가 추진하는 ‘광주형 일자리’가 노동계의 엇박자로 삐걱거리고 있다. 민주노총이 광주형 일자리에 반발하고 있어 한국노총 광주지부만 투자유치추진단에 참여하고 있는 상태다. 광주시는 ‘노동계’와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고 했지만, 문제는 한국노총이 자동차산업 노동계에 대한 대표성이 있느냐는 점이다. 민주노총 산하의 금속노조는 현대‧기아차는 물론 쌍용차, 한국지엠 등 국내 대부분의 완성차업계 조합원들이 소속된 조직이다. 광주형일자리를 추진하는 현대차에 소속된 조합원만해도 약 5만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