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6.23 17:33

IPTV 매출은 승승장구

(이미지=방송통신위원회)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지상파 방송의 지난해 매출은 3조5168억원이다. 전년 대비 2797억원 줄었다. 작년 지상파의 영업손실은 2140억원이다.

방송광고 매출이 전년보다 2008억원 감소해 영향을 끼쳤다. 지상파의 영업이익률은 -5.1%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지상파, 유료방송, 방송채널(PP) 등 344개 방송사업자의 '2019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663억원 증가한 17조 6702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매출이 가장 많이 오른 사업 분야는 IPTV다. IPTV의 지난해 매출은 3조8566억원이다. 전년보다 4208억원 늘었다. PP 매출은 2447억원 증가한 7조 849억원, IPTV콘텐츠(CP) 매출은 550억원 오른 6311억원이다.

지상파 매출은 전년 대비 2797억원 줄어든 3조5168억원으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종합유선(SO) 매출은 671억원 감소한 2조227억원, 위성방송 매출은 66억원 감소한 5485억원이다.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22억원 감소한 2조6021억원이다. 

지상파의 적자는 이어졌다. 지상파의 영업손실은 전년보다 97억원 증가한 2140억원이다. 

사업자별로 보면 IPTV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55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5억원 감소했다. SO의 영업이익은 705억원 줄어든 2400억원, CP는 263억원 감소한 1302억원이다.

PP의 영업이익은 1844억원 오른 8213억원, 위성은 17억원 증가한 650억원이다.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2018년 대비 지상파(21.9%→19.9%), SO(12.1%→11.4%), 일반PP(16.7%→13.7%)가 감소했고 IPTV(19.9%→21.8%)와 홈쇼핑PP(22.8%→26.4%)가 증가했다. 

지난해 방송광고매출은 전년보다 2266억원 줄어든 3조9억원이다. 지상파, PP, SO, 위성 모두 매출이 줄었다. IPTV만이 전년보다 71억원 증가했다. 

지상파는 전년 대비 2008억원 감소한 1조999억원이다. SBS는 3136억원, KBS는 2548억원, MBC는 2318억원이다. 지상파의 광고시장 점유율(36.7%)이 지난 5년 새 18.3%포인트 감소하는 사이 PP의 점유율(52.9%)은 14%포인트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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