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24 13:08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사망자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는 ‘인구 자연감소’가 6개월 연속 이어졌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출생아 수는 2만3420명으로 1년 전보다 2731명(-10.4%) 줄었다. 우리나라의 전년동월 대비 월별 기준 출생아 수는 53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반면 사망자는 증가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4628명으로 791명(3.3%) 늘었다.

이에 4월 인구 자연증가분은 –1208명으로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지난해 11월부터 반 년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인구 자연증가분이 8000명에 그쳐 역대 최소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연간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4월 혼인 건수는 1만5670건으로 1년 전보다 4356건(-21.8%) 급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1981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을 시현했다. 이혼은 9259건으로 277건(-2.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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