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6.25 17:00

방과후학교 강사·퇴직교원·자원봉사자 등 참여…교원 업무 부담 경감 목적

지난 27일 전북 전주여고 중앙현관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여고)
학교 중앙현관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여고)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교육 당국이 코로나19 사태에서 원활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3만90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교육부는 25일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보장하고 교원 업무 경감, 학사 운영의 조기 안정화 등을 위해 교육활동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계획했던 4만510명(6.2. 기준) 대비 96.7%에 달하는 3만9182명이 22일까지 각급 학교에 지원 인력으로 배치됐으며, 지속적으로 단위학교에서 교육활동 지원 인력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22일 기준 학교 교육활동 지원 인력 배치 현황. (표제공=교육부)
22일 기준 학교 교육활동 지원 인력 배치 현황. (표제공=교육부)

이번 인력 지원 사업은 각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유·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학생 보호 방역활동, 생활지도, 분반운영을 위해 방과후학교 강사·퇴직교원·자원봉사자·시간강사 등이 지원 인력으로 참여했다.

이들 지원 인력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추가 업무를 전담하면서 교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본연의 교육 업무에만 힘을 쏟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방역활동 및 생활지도를 위해 3만6802명, 분반운영을 위해 2380명이 배치됐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6408명, 초등학교 1만9379명, 중학교 7041명, 고등학교 5819명, 특수학교 418명, 각종학교 117명이다.

학교 방역활동 인력 지원 현황. (표제공=교육부)
학교 방역활동 인력 지원 현황. (표제공=교육부)

경기 고양시·하남시·화성시 등은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1000여 명의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외에도 수원·부천이 인력 지원을 완료했고 광명·군포·의왕 등은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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