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7.16 14:32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행정안전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소비를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올해 6조원으로 예정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규모를 9조원까지 확대한다.

지난 3일 국회에서는 추가로 발행되는 3조원의 8%에 해당하는 국비 2400억원과 본예산 발행지원 규모 미 판매분에 발행액의 4%에 해당하는 국비 777억원을 지원하는 추경안이 통과됐다.

각 지자체는 여건에 맞게 개인당 월 구매 한도 100만원 이내에서 연말까지 10% 할인 판매를 지속한다.

올해 1차 추경을 통해 6조원 규모로 발행된 지역사랑상품권은 상반기에만 약 5조8000억원(96%)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1조474억원)과 경기도(1조334억원)에서는 1조원 이상이 발행됐다.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지자체는 2019년 172개에서 2020년 230개로 늘어 거의 모든 지자체에서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상품권 사용내용을 살펴보면 주로 음식점, 유통업(슈퍼마켓, 편의점 등), 학원, 음료식품, 의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에서 사용돼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3차 추경을 통한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소비를 진작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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