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7.27 10:18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긍정 44.4% vs 부정 52.2%

세종특별자치청사. (사진=세종특별자치시청 홈페이지)
세종특별자치청사. (사진=세종특별자치시청 홈페이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행정수도의 세종시 이전이 수도권 집값을 안정시킬 것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은 수도권 집값 안정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전체 응답자의 54.5%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한 결과를 27일 밝혔다.

'공감한다'는 응답은 40.6%로 나타났다. 4.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특히, 수도권 거주자의 62.8%는 '행정수도 이전으로 인한 집값 안정화 가능성'에 부정적인 응답을 내놨다. 이 중에서도 서울시 응답자 중 69.3%는 '행정수도 이전으로 인한 집값 안정화 가능성'에 '비공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대전·충청·세종 응답자 중 51.0%는 수도권 집값 안정화 의견에 공감을 나타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선 '비공감' 응답이 각각 77.6%, 69.0%를 보인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66.8%가 '공감'을 표명했다.

보수와 중도의 '비공감' 응답은 각각 64.7%, 57.4%이고, 진보는 53.1%가 '공감'으로 답변했다. 

이밖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긍정이 44.4%인 반면, 부정이 52.2%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37.5%, 통합당이 31.7%를 기록해서 지난 7월 3주차 조사때에 비해 민주당은 2.2%p 상승한 반면, 통합당은 0.7%p만 상승함으로써 양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주에 비해 다소 벌어졌다.

다른 정당들의 지지율은 정의당 4.7%, 열린민주당 4.4%, 국민의당 3.7%, 기타정당 2.7%에 무당층이 15.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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