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7.27 17:17
서울시청사 (사진=서울시 공식블로그)
서울시청사. (사진=서울시 공식블로그)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청 측은 확진자가 들른 1개 층을 폐쇄했다.

서울시는 시청 본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50대 남성으로, 공무원이 아닌 외부 자문위원이다.

확진자는 최근 시청 본청 11층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으며, 당시 회의에는 1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확진자가 시청으로 매일 출근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는 지난 26일 서울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측은 회의가 열렸던 11층을 폐쇄하고 해당 층 직원들을 귀가시킨 뒤 귀가한 직원들 전원 검체 검사를 받으라는 지침을 내렸다. 11층에는 주거재생과·한옥건축자산과·재생정책과 광화문광장관리팀·역사도심재생과·공공재생과 등이 위치해 있으며, 더욱이 공용회의실까지 있어 다른 층 직원들도 자주 방문하는 층이다.

현재까지 시가 파악한 밀접 접촉자는 4명으로, 확진자의 구체적인 동선·접촉자 등이 파악되는 대로 추가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11층 외에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9층 카페·지하 매점 등도 임시 폐쇄 조처됐으며, 시는 확진자가 방문한 11층에 대한 방역 소독을 모두 완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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