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8.06 11:07

방사청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방위사업청이 1000억원 규모의 '20-2차 이차보전 융자사업'을 추진한다. 

이차보전 융자사업은 방위사업 참여 기업이 방위사업 수행 및 군수품 생산을 목적으로 연구개발, 시설투자, 수출 등에 필요한 자금을 방사청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으면 최장 10년간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에는 이자의 최대 87.5%, 대·중견기업에는 최대 50%를 지원한다.  

융자 지원 중 유휴시설 유지 분야는 지난 5월 개정된 규정에 따라 직전 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휴시설이 발생한 방산업체가 매출 감소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신청기업 상황에 맞게 즉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최근 3년간 군수품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중소기업 중 고용인원이 증가한 경우, 인당 0.02%의 할인된 금리를 적용해 최대 0.2%대 융자도 가능하게 했다. 공고 월 직전 6개월 평균 고용인원이 그 전 3개월 평균 고용인원보다 1인 이상 증가한 중소기업은 모두 적용 대상이다. 

융자 신청은 오는 9월 9일까지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방사청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방산일자리과 안내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국방 중소·벤처기업을 비롯한 방위산업 분야 기업들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방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융자사업을 진행한다"며 "코로나19로 유휴시설이 발생한 방산업체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방위산업이 국가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