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8.10 09:22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6개월 만에 순매수했다. 채권은 순투자가 유지되면서 보유액이 사상최대를 경신했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0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7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5820억원 순매수하고 상장채권을 2조2350억원 순투자해 총 2조8170억원이 순투자됐다. 외국인 증권투자는 두 달 연속 순투자됐다.

외국인은 7월중 상장주식을 582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는 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2000억원), 아시아(4000억원)에서는 순매수했으나 미주(-1조5000억원), 중동(-2000억원)에서는 순매도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를 보면 미국이 243조1000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173조6000억원(29.8%), 아시아 78조3000억원(13.4%), 중동 22조원(3.8%) 순이었다.

7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을 6조3360억원 순매수했으나 4조1020억원을 만기상환하면서 총 2조235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 채권 순투자세는 올해 1월부터 지속된 가운데 사상 최대치를 한 달 만에 다시 경신했다. 

지역별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70조1000억원(46.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47조1000억원(31.3%), 미주 12조원(8.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7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583조5000억원(시가총액의 30.8%), 상장채권 150조2000억원(7.5%) 등 총 733조7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 중이다. 6월 대비 주식잔고는 41조9000억원, 채권잔고는 3조6000억원 각각 늘었다. 채권 보유액은 또 다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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