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8.10 16:53

'K유니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지난해 특별보증을 받은 예비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 27개사가 1년간 매출이 53% 증가하고, 평균 고용규모도 2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K-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지난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성과를 발표했다. 

예비유니콘 기업은 정부가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벤처기업이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예비유니콘 기업에게 적자 여부와 상관없이 최대 1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혜택을 받은 기업은 27곳으로, 그 중 21개사가 적자 상태였다.

중기부 관계자는 "27개 예비유니콘들은 평균 60억원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으로 지원받았다"며 "예비유니콘들은 기존 투자유치금액 총 7319억원의 절반에 달하는 3754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특별보증이 예비유니콘의 스케일업에 기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선정된 예비유니콘 기업들은 특별보증을 받았던 당시와 비교해 고용과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별보증 선정 1년 뒤인 지난 6월 기준 평균 고용규모는 약 22.5% 정도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53%가량 올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정부는 'K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예비유니콘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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