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8.14 10:43
지난 13일 SK바이오사이언스 판교연구소에서 박능후(왼쪽) 보건복지부 장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화상으로 참석한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CEO와 함께 NVX-CoV2373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지난 13일 SK바이오사이언스 판교연구소에서 박능후(왼쪽) 보건복지부 장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화상으로 참석한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CEO와 함께 NVX-CoV2373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후보 'NVX-CoV2373'의 항원 개발·생산·공급을 함께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CDMO 계약은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NVX-CoV2373의 항원 제조 기술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전받아 추가 공정을 개발한 후, 글로벌로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NVX-CoV2373은 재조합 기술로 변형시킨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을 곤충세포에서 발현시킨 후, 나노입자 형태로 만든 백신 후보물질이다. 노바백스가 개발한 면역증강제 'Matrix-M'을 이용해 우수한 면역원성과 중화항체 형성 효과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노바백스는 현재 NVX-CoV2373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3상은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계약에 따라 이달부터 경상북도 안동의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NVX-CoV2373의 공정 개발 및 원액 생산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SK바이오사이언스 판교연구소에서 3자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NVX-CoV2373의 빠르고 안정적인 생산, 글로벌 공급 지원, 국내 공급 노력을 통한 보건 향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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