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9.01 16:43
등교 중지가 결정된 한 학교 정문에 '학교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SBS뉴스 캡처)
등교 중지가 결정된 한 학교 정문에 '학교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SBS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으로 등교를 중지하는 학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14개 시·도에서 8052개 학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 지난달 31일(7507교) 대비 3개교가 등교수업을 개시했지만 548개교가 등교를 중지하면서 545개교가 증가했다.

이는 집단감염 확산세가 가장 강해 오는 11일까지 모든 학교의 등교가 전면 중지된 수도권 지역의 학교들이 잇달아 개학을 맞이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육부가 공개하는 등교수업 조정 현황에서 방학 중인 학교는 '등교 중지' 상태로 집계되지 않는다.

그런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학교들이 개학을 시작하면서 이들이 등교 중지 학교에 포함되어 수백 개 학교가 추가적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1일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 조정 현황. (표제공=교육부)
1일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 조정 현황. (표제공=교육부)

실제로 서울 지역 등교수업 조정 학교 수는 전날 1866개교에서 1956개교, 경기 지역은 3696개교에서 4078개교, 인천 지역 학교는 705개교에서 747개교로 늘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3345개원, 초등학교 234개교, 중학교 1286개교, 고등학교 1010개교, 특수학교 67개교, 각종학교 19개교, 기타학교 1개교가 등교를 중지했다.

한편 학생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11명이 늘어 지난 5월 20일 등교 수업 개시 이후 8월 31일까지 415명의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6만5760명의 학생이 진단 검사를 받아 16만2828명이 음성으로 나타났고 10만1517명은 현재 검사를 받고 있다. 교직원의 경우 지난달 31일까지 3만1120명이 진단 검사를 받아 10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월 11일~31일 일별 학생 확진 추이. (그래프제공=교육부)
8월 11일~31일 일별 학생 확진 추이. (그래프제공=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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