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9.14 12:12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거리두기 기준 설정·단계별 조치 등 전반적 재검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부가 그간 3단계로 나뉘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그간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경험을 평가해 단계별 기준, 조치사항 등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는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거리두기 단계가 세밀하지 못하고, 단계별 대응이 과도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부가 2.5단계 등 명확하지 못한 기준을 제시하며 국민의 혼선을 일으킨다는 지적도 있었다.  

윤 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늘리고, 단계별 대응 적용이 명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도 거리두기 개편과 관련된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거리두기 기준 설정, 단계별 조치 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만들었을 때보다 방역·의료 역량이 증가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중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거리두기 체계를 만들기 위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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